아보카도 하루 한 개.. 나타난 효과 (연구)
2019.11.07 12:45
수정 : 2019.11.07 1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보카도가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 등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가 학술지 '영양학'에 발표한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먼저 2주간 평균적인 미국인의 식사를 하도록 했다.
이어 5주 동안은 ▲저지방 식단 ▲적당한 지방을 섭취하는 식단 ▲적당한 지방과 함께 하루 한 개 아보카도를 섭취하는 식단 등 세 집단으로 나뉘어 식사를 했다.
아보카도가 없는 식단에는 아보카도 하나에 들어 있는 것과 같은 양의 건강한 지방을 보충했다.
그 결과 하루 한 개 아보카도를 섭취한 그룹은 연구 시작 전이나 저지방 식단을 마친 후보다 LDL 수치가 현저히 감소했다. 또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 수치도 더 높았다.
연구진은 "아보카도는 비타민K, 칼륨 등 중요한 영양소와 섬유질, 건강에 좋은 지방이 많다"면서 "건강 상의 이점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보리, 나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또 하나의 식품
캐나다 세인트 미카엘 병원이 캐나다를 비롯 7개국에서 시행된 14개 연구 결과를 종합·분석한 결과, 보리와 보리 제품을 많이 먹은 사람의 혈액 속에서 LDL 콜레스테롤이 총체적으로 7% 낮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구체적으로 LDL 콜레스테롤 뿐만 아니라 비(非)-고밀도지단백(N-HDL), LDL의 흡수와 이동에 관여하는 아포리포단백지질B(아포B) 등 나쁜 성분들도 크게 줄었다.
보리는 귀리보다 섬유질이 더 많고 단백질은 2배나 풍부하지만, 열량은 절반 수준이다.
때문에 연구진은 "총 악성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까지 있다는 점에서 심장병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건강에도 보리가 유익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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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