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연차 알차게 쓰기 위한 중·단거리 여행지

      2019.11.11 09:47   수정 : 2019.11.11 09: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0년까지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직장인들 대부분의 고민은 아마 ‘남은 연차를 어떻게 써야 잘 썼다고 소문이 날까’일 것이다. 이런 행복한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KRT가 짧은 연차에 주말을 더해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중·단거리 여행지를 소개했다.

KRT 관계자는 “지난 2018년 5월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 이후 업계에서 비수기로 분류되던 11월 여행객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실제로 자사 11월 송출 수치는 2017년 대비 23%, 2018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인 상하이는 ‘아시아의 뉴욕’이라 할 만큼 화려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자랑한다. 마치 미래 도시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상하이 거리는 동시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상하이의 또 다른 장점은 인천에서 겨우 2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퇴근 후 곧바로 상하이로 출발해 와이탄 야경을 관람하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한다면 누구보다 알찬 주말을 보낼 수 있다.


■대만 가오슝

2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비행으로 갈 수 있는 이웃나라 대만은 가까운 거리와 저렴한 물가, 고유의 정취 등 다양한 이유로 재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여행지 중 하나다.

홍등이 아름다운 지우펀과 소원을 담은 풍등으로 가득한 스펀 등 유명 관광지들을 이미 경험한 사람이라면 대만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가오슝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특히 SNS에 사진 올리기를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가오슝의 ‘인생샷’ 명소인 보얼예술특구를 추천한다.


■필리핀 보홀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인 보홀은 맑은 해변과 아름다운 경치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여행지이다.

그뿐만 아니라 독특한 모양의 언덕이 끝없이 펼쳐진 초콜릿 힐부터 독보적인 귀여움으로 사랑받는 안경원숭이까지, 보홀 섬은 가족, 연인, 우정 여행으로 모두 좋은 필리핀의 ‘보물섬’이다.
한편 인천에서 보홀까지 비행시간은 4시간 40분으로 중거리에 해당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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