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주니어 지도와 동계훈련 위해 중국행

      2019.12.23 10:35   수정 : 2019.12.23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리안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가 올해도 중국에서 골프 꿈나무 지도와 자신의 동계훈련을 병행한다.

최경주는 중국 광동성 짜오칭GC에서 실시하는 '최경주 꿈나무 동계훈련'을 위해 22일 출국했다. 최경주 재단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최경주가 각별히 정성을 쏟는 주니어 선수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년째다.

훈련 기간은 무려 8주로 내년 2월 15일 끝난다.

최경주 이사장이 직접 지도하는 골프 기술 훈련 및 인성교육을 통해 국가대표(상비군), KPGA, KLPGA 프로 골퍼들이 배출됐다.
올해 역시 최경주 이사장의 주특기인 벙커샷과 독자적인 방법으로 고안한 클레이샷(진흙을 이용한 연습) 등 다양한 골프 샷 노하우가 전수될 예정이다.

최경주 꿈나무 동계훈련의 변별력은 인성 교육이다. 올해도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골프 룰 교육, 미술 심리 치료, 비전 교육을 함께 운영하여 체계적인 지덕체 함양을 위한 인재양성 훈련캠프를 실현할 계획이다.

최경주는 “8주라는 일정 동안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 방법으로 한발 더 크게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새롭게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중국 짜오칭GC 및 관계자, 그리고 훈련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 여러 후원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메디힐, 핑골프, 바이네르, 슈페리어, 포시즌, 자생한방병원, LG생활건강, 타이틀리스트, 뉴즐, 피코, 레드캡투어 등이 후원했다.

최경주도 이 캠프에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그는 3주간 이곳에 머물면서 체력 훈련과 함께 샷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최경주는 내년 5월 시니어투어 메이저대회인 시니어PGA챔피언십을 통해 시니어투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시니어투어는 메이저대회 위주로 출전하고 PGA투어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중국 동계 훈련도 체력과 아이언샷의 정확성에 방점을 두고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캠프를 주관하고 있는 최경주재단은 최경주 골프꿈나무를 대상으로 재단 인재상에 걸맞는 미래 인재육성 교육, 원포인트 레슨, 정기 라운드, 국내 대회 및 미국주니어골프대회(AJGA) 출전 기회 제공, 훈련비 지원, 동계훈련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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