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의겸 복당 허용키로…"불허할 사안 아냐"

      2019.12.30 16:23   수정 : 2019.12.30 16:31기사원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오전 전북 군산시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9.12.1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김 전 대변인에 대한 복당 신청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김 전 대변인은 앞서 지난 6일 서울시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복당 불허의 경우는 사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복당은 큰 해당(害黨) 행위가 없으면 (허용) 된다"며 "(김 전 대변인은) 탈당한지도 워낙 오래됐고(2004년 입당 후 한 달 만에 탈당) 복당 자체는 불허할 사안이 아닌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다만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두고 심사 과정에서 당원 자격기준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한 토론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른 당원자격 심사기준에 저촉되지 않느냐는 반대 의견이 분명히 있었다"면서도 "(이는) 후보자검증위나 공천관리위에서 충분히 논의가 있을 것이기에 공천 과정에서 다룰 사안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전 대변인의 복당은 이르면 내달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변인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전북 군산에 출마할 뜻을 밝힌 상태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19일 군산시청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기회를 주면 군산시민에게 '희망'이라는 큰 선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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