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종속 벗어나자"…정부 사용 PC에 '리눅스' 도입한다
파이낸셜뉴스
2020.01.10 09:42
수정 : 2020.01.10 09:46기사원문
'윈도우7' 보안지원 14일 종료
행안부 '사이버보안 상황실' 설치해 대응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을 상황실장으로 전자정부국,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소속 직원 103명이 근무하게 된다.
행안부는 종합상황실 운영과 함께 효율적인 보안관리를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산하 관제센터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성해 상황을 공유한다.
범부처적 종합대응을 위해 국가안보실을 필두로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도 유지한다.
한편 정부는 윈도우7의 보안지원 종료에 따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 중인 윈도우7을 윈도우10 등 상위 버전으로 교체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공공기관의 전산망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 종속되는 현상을 벗어나기 위해 행정기관이 사용하는 PC에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 운영체제도 도입한다.
올해 행안부 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공공기관에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보안 위협에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공공기관의 전산망이 윈도우에 종속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 운영체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