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훌쩍 떠나기 좋은 근거리 여행지

      2020.01.13 09:43   수정 : 2020.01.13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0년은 4년마다 돌아오는 윤년으로, 하루가 더 많은 366일이다. 4월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으니 공휴일이 하루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예년보다 쉬는 날은 오히려 줄었다.

긴 연휴에 떠나는 해외여행을 기대했던 직장인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이번 기회에 주말에 훌쩍 떠나기 좋은 근거리 해외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KRT가 즉흥으로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 네 곳을 엄선했다.

■ 청도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청도는 직항으로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초근거리 여행지다.
날씨도 한국과 비슷하여 큰 고민 없이 짐을 챙길 수 있다. 중국의 타 지역 대비 작은 면적임에도 관광 명소가 알차게 모여있어 주말여행으로 제격이다.

KRT가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산출한 순위에 따르면 청도는 작년 한 해를 통틀어 2위에 오른 인기 여행지다. KRT 중국팀 청도 지역 담당자는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볼거리, 잘 갖춰진 여행 인프라가 인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블라디보스톡

세상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나라 러시아는 그만큼 먼 도시도 있지만 반대로 아주 가까운 도시도 존재한다. 중국과 북한에 인접한 블라디보스톡이 바로 그곳이다. 블라디보스톡까지 비행 시간은 인천 기준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강추위 때문에 보드카를 즐겨 마시는 나라답게 얼어붙은 바다를 볼 수 있는 해양공원과 러시아식 통나무집 사우나 바냐가 유명하다. 의외의 여행 포인트는 훌륭한 먹을거리다. 킹크랩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며 전통 꼬치구이인 샤슬릭도 별미로 꼽힌다.


■ 마카오

면적이 한국의 20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마카오는 주말에 짬을 내어 여행하기 좋다. 작지만 알찬 이 도시에는 무려 30개의 문화유산이 있으며, 도심에는 화려한 호텔과 편의 시설로 가득하다. 또 2018년 공식 개통된 세계 최장의 해상대교 ‘강주아오 대교’를 이용하면 홍콩까지 다녀올 수 있어 최근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떠올랐다.


마카오 여행을 품격 있게 완성하고 싶다면 KRT의 마카오 에어텔 패키지 상품을 추천한다. 5성급 브로드웨이 호텔 숙박과 항공편을 묶어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 대만

대만은 가까운 거리와 맛있는 음식, 저렴한 물가로 꾸준히 사랑받는 밤도깨비 여행지다. 1년 내내 온화한 날씨를 보이지만 건기인 10월에서 3월 사이가 여행 적기로 꼽히기 때문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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