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를 시금치와 먹으면 생기는 일

      2020.01.14 07:30   수정 : 2020.01.14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얼큰하게 끓인 김치찌개나 구수한 된장찌개에 빠지면 아쉬운 두부. 대표적인 저열량·고단백 식품으로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두부의 주재료인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피토케미컬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는 악성 종양이 커지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데,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활성을 촉진, 골밀도를 높이고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게 하는 파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해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부의 칼로리는 100g 기준 약 84kcal다.
85% 정도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소량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사포닌이 지방 분해를 촉진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 단백질도 풍부해 근육량을 늘리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피해야 할 궁합이 있다. 두부의 경우 시금치와 같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금치에 함유된 옥살산이 두부에 다량 함유된 칼슘과 결합하면 불용성의 수산 칼슘이 생성되는데, 이 성분이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줄이고 심한 경우 결석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두부에는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이 부족하다.
따라서 달걀, 닭고기, 북어, 바지락 등 메티오닌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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