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불규칙한 식사, 살 찔 위험이..

      2020.01.27 08:30   수정 : 2020.01.27 11: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중에 식사 시간을 잘 지키다가 주말에만 규칙을 깨도, 체질량지수(BMI)가 큰 폭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최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스페인과 멕시코의 만 18세부터 25세까지 청년 1106명을 대상으로 주말 아침·점심·저녁 식사 시간이 주중과 비교해 얼마만큼 달라졌는지를 살폈다.

그런 다음 주말의 불규칙한 식사와 BMI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주말 식사 시간의 변화가 비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임계점은 세 끼 식사 시간의 변화를 합쳐 3.5시간이 되는 때였다. 주중과 달라진 시간의 합이 3.5시간을 초과하면 BMI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추후 비만하게 될 위험도 커졌다.


그 원인으로 연구진은 실제 시간과 생체 시간의 차이를 지목했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면 생체시계는 체내 대사 경로가 제대로 작동하게 제어하고, 인체는 영양분을 흡수한다.


반대로 불규칙하게 음식물을 섭취하면 이런 대사 기능에 혼란이 생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