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확산 자가격리 장애인 지원 총력

      2020.03.01 10:02   수정 : 2020.03.01 1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장애인 A씨는 일상생활이 어려워 평소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오던 중 활동지원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됐지만 활동지원 인력이 즉시 투입되지 못해 몸이 불편한 부인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격리 대상 장애인이 증가하게 되자 방치위험에 놓인 장애인의 일상을 돌봐줄 생활지원인력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활동지원사, 사회복지사 또는 자격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 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자가격리 기간 중 최대 14일간 24시간 또는 일정 시간 동안 자가격리 장애인의 활동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1일(24시간) 활동지원 급여는 28만원 정도다.
지원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장갑, 방호복 등 방역 물품을 제공한다.

신청과 문의는 시 장애인활동지원기관 4개소(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지역공동체,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 다사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하면 된다.


조윤자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자가격리 장애인을 위한 뜻있는 시민의 따뜻한 손길이 절실하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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