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 “신혼여행, 해외 대신 제주도로”

      2020.03.10 10:34   수정 : 2020.03.10 10:4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 한국인 입국을 거부하는 나라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신라호텔이 10일 허니문을 떠나려는 신혼부부를 위한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를 내놨다.

제주도는 이국적인 정취로 과거 신혼여행의 메카였지만 1989년 해외여행이 전면 자유화되면서 신혼여행보다는 일반 관광객 중심의 여행지로 바뀌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신혼여행지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이에 따라 신혼부부를 위해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를 마련하고 투숙객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는 2박 이상 투숙객에게 허니문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스위트 숨비포토'를 제공된다.
호텔에서 스냅촬영을 하고 사진첩과 앨범을 만들어주는 '숨비포토'에 '뉴트로' 트렌드를 접목해 특별한 기억을 사진에 담아갈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전문적인 웨딩 스냅 촬영은 부담스럽고, 셀프 웨딩 촬영은 서툴러 자신 없는 고객들을 위해 부케·베일·부토니아 등 간단한 소품도 대여해주고, 호텔 직원이 촬영을 진행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3박 이상 투숙하면 캠핑 빌리지 디너 2인도 제공된다.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는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올래' 바에서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프라이빗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오후 2시)를 제공한다. 오후 2시까지 호텔 투숙을 즐긴 후 제주신라호텔의 '숨비정원'을 휴식을 취한 후 오후 3시 호텔에서 공항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식사도 뷔페 '더 파크뷰'의 조식 또는 중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쁘띠 카바나 2시간(투숙중 1회) 혜택도 제공된다.

또 서울에서 제주로 올 때, 김포공항 인근 지정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제주신라호텔에 투숙한 기간만큼 주차비를 지원하며, 호텔 세탁 서비스도 50%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프리미엄형 투숙객에게는 바다 전망 디럭스 객실과 라운지S 2인, 룸서비스 웰컴 케이크&하우스 와인(투숙중 1회)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프리미엄 2박 이상 시에는 스위트 숨비 포토에 더해 와인파티(2인)도 투숙중 1회 제공된다. 3박 이상 투숙하면 글램핑 빌리지 디너 2인이 제공돼 보다 로맨틱한 허니문을 완성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측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국인의 입국을 막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 해외 대신 제주로 향하는 신랑신부가 크게 늘 것으로 본다"며 "3~4월은 따뜻한 날씨에 꽃이 만발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