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난시대' 모의고사 4월 16일로 또 연기

      2020.03.18 15:51   수정 : 2020.03.18 15: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초·중·고교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되면서 올해 전국 단위 첫 모의고사가 또 연기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8일 "학교 개학이 2주 추가 연기되면서 4월 2일 실시하려던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4월 1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3월 학평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다.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취약 과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본래 모의고사는 수능 전까지 3·4·6·7·9·10월 총 6차례 실시된다.
3·4·7·10월은 시·도교육청이 돌아가며 출제한다. 6·9월 모의고사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한다.

3월 학평은 당초 지난 12일 실시 예정이었지만 개학이 23일로 연기되면서 4월 2일로 순연됐다. 이번에 개학이 4월 6일로 2주 추가 연기되자 16일로 늦춰진 것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평이 4월 16일로 순연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 4월 28일 시행하려던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일정도 5월 7일로 재조정됐다. 이에따라 3월 모의고사는 4월에, 4월 모의고사는 5월에 치러지게 됐다.


고3 수험생들은 늦춰진 개학으로 5월 한달 간 중간고사와 모의고사를 모두 치르는 부담을 안게 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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