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코로나19 감염경로 예측모델 개발 추진

      2020.03.18 17:50   수정 : 2020.03.18 18:00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는 ICT(정보통신기술) 교육 콘텐츠 기업 바울랩(대표 이호준)와 함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감염경로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지역 스타트업 바울랩은 도내 청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가운데 ‘제주 코로나 맵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와 국내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사망자·발생 국가·확진자 증가 추이·국가별 발병 지도·감염증 확산 관계망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제주지역 확진자와 최근 3개월 중국 관광객 입도 현황, 지역 선별진료소·보건소, 마스크·손세정제 구입처,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유의사항 등 제주도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 자원봉사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2019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주테크노파크가 진행하는 산업별 프로젝트 기반의 빅데이터 마에스트로 과정의 교육생들이다.



전파 속도나 경로를 종잡을 수 없는 신종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정보 전쟁`이다. 이들이 바울랩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경로 예측 모델은 축적된 빅데이터의 통계 예측 모델을 적용해 감염병의 확산경로를 예측할 수 있다.


고용제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장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전염병 최고 단계인 판데믹을 선포한 가운데 교육생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빅데이터 기반의 감염경로 예측모델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의 교통·환경·공공 분야 등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를 가공 분석해 제주의 사회문제 해결할 수 있는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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