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사회에 코로나19 검사 지원 요청" FT
파이낸셜뉴스
2020.03.26 16:26
수정 : 2020.03.26 16: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북한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북한 당국자들이 지난 몇 주 사이 개인적인 국제사회 연락책을 통해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한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월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하고, 주민과 외국인들의 왕래를 차단했다.
이에 북한은 아직까지 단 1명의 코로나 확진자도 없다는게 공식입장이다.
그러나 FT는 국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테스트 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이같은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도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의 붕괴된 의료체계나 주민들의 건강상태 등을 전염병 발병은 대규모 사망자를 내는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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