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시대 개막…스마트캠퍼스 교육동 개관
2020.03.27 12:59
수정 : 2020.03.27 12:59기사원문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가 교육협력동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을 알렸다. 교육동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본부가 둥지를 틀고 시흥스마트캠퍼스 조성을 진두지휘한다.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도 이번 개관을 계기로 시흥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7일 “이번 교육동 개관을 기점으로 시흥시가 그려왔던 미래 청사진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을 아낌없이 응원해준 시흥시민에게 본격적인 개관 소식을 전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는 3월1일자 조직개편에서 임시조직이던 시흥캠퍼스추진본부를 공식적인 행 정조직 시흥캠퍼스본부로 격상시켰다. 이는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겟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25일 시흥캠퍼스본부가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교육동에 새로 둥지를 틀고, 핵심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시흥스마트캠퍼스 기본방향에 기반해 미래형 스마트캠퍼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입주가 시작된 대우조선해양연구센터, 이번에 개관하는 교육동 외에도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동, 미래모빌리티 연구동 등이 올해 완공 예정으로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는 시흥을 넘어 대한민국 4차 산업 전초기지로 진화하고 있다.
총 10층 규모로 지어진 교육동은 서울대 시흥캠퍼스본부를 비롯해 교육협력센터, 언어교육원, 글로벌 미래치의학 교육센터 등이 들어섰다. 특히 3층 교육협력센터는 학습실, 영재교육원 5개소, 예체능 학습실, 창의예술발전소 등 시흥 청소년의 교육을 책임지는 배움의 요람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이 센터 기반 프로그램으로서 시흥 전역으로 확대돼 관내 청소년의 교육기회 확대 및 교육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은 음악멘토링, 시흥영재교육원, 창의인재육성멘토링, 스누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1000석 이상 컨벤션홀, 250여명을 수용 가능한 연수원 숙소도 문을 열어 시흥시민에게 개방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