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마스크 5만장 제작해 지역·대구 전달
2020.04.02 11:19
수정 : 2020.04.02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는 지난 1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국민K*마스크)를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임홍재 총장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마스크를 국민대 본부관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총학생회장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국민대는 이번에 제작한 마스크를 교수·학생·직원 등 교내 구성원 뿐 아니라 정릉동 지역사회 취약계층, 대구·경북 지역주민 등에게도 배포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마스크는 내부에 필터를 교환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천연섬유인 면 100% 소재로 제작되어 피부에 직접 닿아도 쾌적한 느낌을 준다.
마스크는 5만장 제작을 시작으로, 필요로 하는 곳에 순차적 배부를 준비하고 있다. 교내 구성원을 비롯해 인근 지역 주민, 국민대 학부모 등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교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이번 마스크를 제작했다"며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국민대에서 정성껏 제작한 마스크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