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최재성 제치고 송파을 당선 "통합당 아직 부족해.. 무거운 책임감"

      2020.04.16 02:36   수정 : 2020.04.17 15: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1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16일 당선을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 현재 서울 송파구을 개표율이 92.1%를 기록한 가운데 최 후보는 45.1%, 배 후보는 51.3%의 득표율을 기록해 배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배 당선인은 "오늘 결과를 보니까 노력해야 할 면이 있겠다 싶다"고 밝혔다.

배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선거 사무실에서 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섬김의 리더십으로 이끌겠다는 말씀, 제가 지난 2년간 보여 드렸던 것처럼 한치도 빠짐없이 그 신뢰와 약속을 지켜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배 당선인은 "오늘 21대 총선 개표 결과를 보면서 저희 미래통합당이 아직은 국민의 마음에 아주 밀착해 다가가는 데 부족함이 있구나라는, 또 한 번의 반성을 하면서 저희 주민 여러분조차도 저나 저희 미래통합당이 몹시 훌륭하고 잘나서 선택해 주신 게 아니라는 생각 다시 한 번 다지고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오늘 결과를 보니까 좀 많이 저희가 노력해야 될 면이 있겠다 싶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훌륭한 모습, 더욱더 칭찬해 주고 싶은 모습, 그런 젊은 정치, 송파의 새로운 미래, 대한민국에 다시 찾는 번영 그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최재성 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저의 선배 정치인으로서, 또 이번 21대 총선 전에 훌륭한 맞수로 함께 고생하신 우리 최재성 의원께 참 많이 고생하셨다라는 말씀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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