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역삼 접고 '판교 시대' 본격화.. 25일 임직원 첫 출근

      2020.05.22 16:13   수정 : 2020.05.22 16: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타이어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본사 및 계열사들이 이번 주말 판교로 이사해 25일(월요일)부터 서울 역삼동 시대를 접고 '판교 시대'를 본격화한다. 약 28년만에 테헤란로를 떠나 IT벤처기업들이 즐비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새둥지를 틀 게 된 것이다. 판교 이전을 통해 타이어=제조업의 이미지를 벗고 테크놀로지 기반의 기술 혁신 이미지로 우뚝 선다는 포부다.



22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한국네트웍스 등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임직원 1000여 명은 이날 사무실 짐을 챙긴 후 23~24일 주말 이틀간에 걸쳐 본격적으로 이사 작업을 한다. 25일 월요일에는 임직원들 모두가 판교에 위치한 '테크노플렉스' 빌딩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되는 것이다.


테크노플렉스 빌딩은 지상 10층, 지하 6층으로 건물 면적이 4만8000여 ㎡ 규모다. 한국타이어는 사무공간인 지상 10개층 가운데 이중 5~6개 층을 장기 임차해 사용한다. 한국타이어의 기존 역삼동 사옥은 리모델링해 임대를 놓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판교는 4차 산업혁명의 본거지 중 하나로 앞으로 한국타이어는 이곳에서 기존 제조업의 이미지를 벗고 테크놀로지 기반의 기술 혁신 이미지로 새롭게 변신할 예정"이라면서 "타이어 산업이 하이테크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전략 중 하나가 판교 이전"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5년부터 판교 이전을 준비해왔다.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판교 시대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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