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제2 도약 위해 계열사 EDGC헬스케어 첫 합병

      2020.05.26 15:56   수정 : 2020.05.26 15: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바이오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제2도약을 위해 진열정비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주목받은 여세를 몰아 계열사 합병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EDGC는 26일 경영효율성 증대와 손익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계열회사 EDGC헬스케어를 흡수합병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EDGC와 EDGC헬스케어가 1대 3.1893658이며, 소규모 합병 형태로 합병 이후 EDGC는 존속하고 EDGC헬스케어는 소멸된다. 합병 존속 회사명은 이원다이애그노믹스다.


EDGC헬스케어는 국내 종합병원, 검진센터 및 검사수탁기관을 대상으로 체외진단기기 및 시약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 콜로라도주에 10만명분 초도 물량을 공급하고 유럽 최대 검진센터 신랩에는 3차까지 공급을 진행했다.

EDGC헬스케어의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7억원, 30억원으로 전년 414억원, 13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 2·4분기부터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실적과 3·4분기부터 본격화되는 항체검사 신속진단키트 반영으로 올해 매출액은 1200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신상철 EDGC 공동대표는 "인적 물적 자원이 효율적으로 결합된 경영효율성 증대와 손익구조 개선으로 회사의 재무구조 및 장기적인 현금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유전체 영역에서 체외진단 분야로 진출함으로써 질병의 예측, 진단 및 치료에 이르는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희 EDGC헬스케어 대표는 "국내 위주의 체외진단기기 판매 확대를 위해 해외영업력을 확장하기 위한 자체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며 "미국, 유럽 등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은 EDG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항체검사 신속진단키트 공급 역시 EDGC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인지도를 활용한 사업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EDGC는 cfDNA(세포유리DNA) 기술을 바탕으로 비침습 산전검사(산모의 혈액만으로 태아의 건강을 검사하는 기술)와 액체생검(미량의 혈액을 통해 암을 극초기에 진단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체 분야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국내 비침습 산전검사 중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것은 EDGC NICEⓡ가 유일하며 현재 국내외 대학 및 의료기관과 액체생검 글로벌 임상을 진행중이다.
미국에서만 5000만명 이상 검사한 유전자혈통분석를 자체 연구개발(R&D)기술로 개발해 국내 최초로 유후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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