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언텍트에 실시간 소통 접목한 '온택트' 이벤트 러시

      2020.06.09 14:12   수정 : 2020.06.09 15: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비대면(Untact) 서비스와 온라인 연결이라는 의미를 더한 ‘온택트(Ontact) 마케팅’이 IT업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넥슨, 코오롱베니트 등 IT업체들은 정기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온라인 행사에 실시간 소통 기능을 접목시켰다.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V4'의 신규 업데이트를 소개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브이포티비’를 현재까지 두차례 개최했다.

지난달 26일 진행한 방송에선 게임 업데이트 내용 소개를 비롯해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게임속 대장님 사연을 읽어주는 남자, 강화 대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 3일 LG유플러스는 무관중으로 개막한 국내 프로야구(KBO) 2020시즌에 맞춰 프로야구 전용 애플리케이션 ‘U+프로야구’에 실시간 채팅 기능을 추가했다.
U+프로야구는 모바일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야구 실시간 중계는 물론 다양한 야구 콘텐츠를 감상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U+프로야구를 이용하는 고객은 경기 중 화면 오른쪽 위 말풍선 모양 아이콘을 눌러 원하는 팀에게 실시간 응원 메시지를 띄울 수 있다. 특히 경기 중 궁금증을 채팅창에 입력하면 SBS스포츠 해설자가 직접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코너도 운영한다.
팬들은 물론 전문가와 함께 선수 플레이, 경기 흐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함께 응원하며 방구석 관람객들이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코오롱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는 정기 세미나였던 ‘솔루션 데이’를 웨비나 방식의 ‘코오롱 IT라이브(KOLON IT LIVE)’로 전환해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방송 시간 동안 데모 시연을 진행하고, 실시간 채팅창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즉시 해결했다.


코오롱베니트 솔루션 사업부 전선규 상무는 “컨퍼런스, 세미나 등 행사 중심의 기존 마케팅 전략을 비대면 채널로 발 빠르게 전환중”이라며, “웨비나, 실시간 채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과 소통의 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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