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 베트남 2개 차모델 판매 톱10 처음으로 나란히 진입
2020.06.15 08:51
수정 : 2020.06.15 09:15기사원문
베트남 자동차 기업인 빈패스트의 2개 모델이 동시에 판매량 톱10에 진입했다. 베트남 최대그룹 빈그룹의 자동차 계열사 빈패스트의 2개 모델이 판매량 톱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달 빈패스트의 소형차 파딜(Fadil)은 지난달 총 1156대 팔려 5월 판매순위에서 4위로 집계됐다.
파딜은 패스트의 소형 해치백 차종이다. 파딜은 지난해 6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빈패스트의 최초 모델로 빈패스트와 베트남의 국산 자동차를 상징하는 상징적 모델이다.
또 빈패스트의 세단 모델인 럭스(Lux) A2.0도 지난달 682대가 팔려 판매량 톱10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빈 패스트는 올해 1·4분기 총 5124대의 자동차를 판매, 판매 순위 5위에 올랐었는데 5월에도 이같은 호조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판매된 자동차 순위 톱3은 모두 수입차 였다. 도요타 비오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혼다 CR-V, 포드 레인저 순이었다.
빈 패스트는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빈패스트는 올해 11월에 열릴 예정인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공식적으로 베트남 1호 전기차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부터 시험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 7월부터 대량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미국이라는 가장 어려운 시장에서 우리가 성공을 거둘수 있다면 우리는 쉽게 다른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빈그룹 전체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높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룹의 핵심 신사업으로 자동차 회사인 빈패스트와 스마트폰 생산업체인 빈스마트를 언급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