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1일 오전 코로나19 3명 추가 확진

[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21일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80~82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달여만에 지역감염사례가 재발생한 지난 15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6명이 됐다.

80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 거주 50대 여성으로 47·4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6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됐다.

81번 확진자는 서구 용문동거주 70대 여성으로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내 사무실에서 74번 확진자와 접촉자했으며, 자가격리 중 19일 증상발현으로 검사 뒤 확진 판정됐다.

82번 확진자는 유성구 어은동 거주 80대 남성으로 78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며, 20일 보건소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됐다.

지역감염사례가 재발한 지난 15일 이후 확진된 36명을 발생유형별로 보면, 다단계 판매업 관련 22명, 교회 4명, 의원 4, 요양원 1, 찜질방 3명, 미용실 2명이다. 연령별로는 90대 1명, 80대 1명, 70대 3명, 60대 18명, 50대 10명, 40대 이하는 3명이다.

대전시는 고연령 다단계 판매업종 중심으로 발생된데 주목하고 지역 다단계 판매업소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이행사항을 집중 점검토록했다.

또 감염 발생이 많은 괴정동 오렌지타운(2, 6층)과 탄방동 둔산전자타운(6층) 방문자들에 대해 무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한 열매노인요양원 확진자가 근무해 접촉한 4층 입소자 전원(17명)을 인근 요양병원으로 분산 조치했다.

한편, 대전시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중부권(대전, 충남·북) 병상활용을 사전 협의해 7개 병원 입원병상 245병상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일부 확진자들이 이동경로를 밝히지 않아 역학조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확진자가 역학조사에서 허위진술 등 역학조사 방해 행위에 대해서 수사의뢰, 구상권 청구 등 강력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mail]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