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통일통합교육 전문과정 신설
2020.06.30 10:13
수정 : 2020.06.30 10: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는 한반도미래연구원과 교육학과가 통일통합교육 전문과정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교육철학인 공동체주의와 실용주의 정신을 대한민국 전역에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한반도미래연구원과 교육학과 간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수증을 받기 위해서는 △교육학과에 개설된 '통일교육론', '통일한국과 교육정책', '남북한 교육환경론' 3개 과목 △법학과에 개설된 '통일과 법', '북한법' 2개 과목 △교양대학 과목인 '통일시대 지성인으로서의 역할', '국제관계의 이해와 통일' 2개 과목 등 총 7개의 통일 관련 강좌 중에서 4과목을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나아가 한반도미래연구원이 제시하는 통일관련 활동 및 탈북학생과의 멘토링 사업 등을 진행해야만 한다.
국민대 교육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김현진 교수는 "통일통합교육 교수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후속 세대들에게 통일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한반도미래연구원 박정원 원장은 "통일 주제 관련 이론 학습과 실천 활동의 극대화를 통해 통일 한반도에서의 내 삶과 직장을 미리 상정하게 함으로써 지성인이 가져야 할 가치와 리더십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국민대가 주창하고 있는 ‘행복’의 기치를 교내·외에도 적용시키기 위해 한반도미래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국민이 행복해 하는 통일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