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태권도 차세대 판정 시스템 만든다

      2020.07.07 09:56   수정 : 2020.07.07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총 연구비 15억 3800만원 규모의 '실전형 태권도 경기 스마트 전자 판정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대부분의 올림픽 종목이 유럽에서 출발한 것과 달리 태권도는 한국이 종주국으로, 세계 200여 개국이 세계태권도연맹에 가맹돼 있어 한국의 위상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국민대는 2021년까지 태권도 경기의 스마트 전자판정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한때 판정의 공정성 문제로 태권도에 전자판정시스템이 도입됐지만 기술적 한계가 분명한 상태다. 태권도의 정통기술이 판정에 제대로 반영되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이원재 교수( 사진)는 "이번 과제의 결과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적용되는 것을 목표로 세계태권도연맹과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라며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가장 진보된 최첨단 IoT 종목이자 관람가치가 극대화된 종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재 교수는 대한체육회, 세계태권도연맹 등 스포츠조직에서 15년간 행정가로 근무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국민대 이기광 체육대학 학장 교수, 임시형 기계공학부 학부장 교수, 강승식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최창환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 인천대학교 양종현 교수 그리고 태권도전자판정시스템 전문기업인 ㈜케이피엔피가 참여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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