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정우 부친' 고발인 조사..."범죄수익은닉 혐의"
파이낸셜뉴스
2020.07.17 09:05
수정 : 2020.07.17 09: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배포한 혐의를 받는 '웰컴투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씨(24) 부친이 17일 경찰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앞서 손씨 아버지는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아들을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신형식)에 배당됐다가 원 사건 처분 부서인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 지난 7일 재배당된 뒤 8일 경찰로 수사지휘가 이뤄졌다.
검찰은 2017~2018년 운영자와 회원 수사를 경찰이 담당했던 점 등을 고려, 해당 고발 사건과 웰컴투비디오 관련 추가 내용에 대한 수사지휘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손씨 아버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관련 의혹을 들여다면서 범죄수익 출처와 이동 경로, 관련 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판사 강영수)는 지난 6일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심사 청구 3차 심문기일을 진행한 뒤 미국 송환을 불허하는 결정을 내렸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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