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사태 발생지 현장 조사에 드론 활용
파이낸셜뉴스
2020.08.11 18:23
수정 : 2020.08.11 18:23기사원문
부산시가 드론을 활용한 산사태 발생지 현장 조사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 전역에 소규모 산사태 56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드론을 활용해 피해지 누락·중복 또는 물량 과대·과소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피해 실태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드론을 활용해 수집된 자료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관할 구·군에 제공된다. 시는 항공 자료를 통해 인근 지역 및 유사 지역의 추가 산사태 발생을 예방하고 산사태 발생 즉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의 경우 산림면적만 지역의 46%에 달해 집중호우가 이어지면 산사태 발생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사태 발생지역이 생활권과 인접한 지역이 많은 만큼 이번 드론 현장 조사를 통해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관련 자료는 산사태 취약지 선정에 대한 기본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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