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독 소부장 기술협력센터 종합 지원책 마련

      2020.08.14 11:00   수정 : 2020.08.14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 입주기업들에 국제 공동 연구·해외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14일 산업부는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제1차 지원기관 협의회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코로나19로 독일 현지의 센터 입주가 어려운 기업 상황을 청취하고, 구체적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이 협의회는 독일 NRW(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연방주에 설치한 한·독 기술협력센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기술협력 파트너 발굴, 공동 연구개발, 해외시장 개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의체다. 운영 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다.


산업부는 그간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 대표적 글로벌 기술 강국인 독일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지난 6월 개소한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가 그 중 하나다. 이 센터에는 국내 기업 10개사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정된 방안은 국제공동연구·해외진출·M&A·지재권 등 종합적으로 구성됐다.

산업기술진흥원은 독일 R&D 관리기관(AiF) 주관해 매년 5월 열리는 혁신데이(Innovation Day) 행사에 입주기업 세션을 마련, 독일 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한다.

KOTRA는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과 연계해 입주기업 대상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핀포인트 1대1 매칭 등에 나선다. 또 국내외 M&A 전문기관 자문, 현지 매물 실사평가 등 글로벌 M&A도 지원한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제조업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총 5000억원 규모 '기술혁신 전문펀드'의 운용사와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IR을 개최(10월)하여 투자유치를 돕는다.

산업부는 입주 기업들에게 독일 진출을 위한 기술협력 파트너 발굴, 현지 기술정보 제공 등 을 지원한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국장은 "지원기관 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어려운 여건 하에서 독일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개 입주기업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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