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품으로 고객몰이… 캠핑장비·키덜트 아이템 등 인기
2020.08.25 17:01
수정 : 2020.08.25 17:01기사원문
25일 업계에 따르면 던킨은 지난 7월 말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함께 만든 '폴딩박스'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박스를 펼쳐 상판을 올리면 테이블 겸 수납가구로 사용할 수 있고, 접어서 이동도 가능하다. 산과 바다, 캠핑장을 비롯한 야외는 물론 수납함, 인테리어 소품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보리색 박스와 나무 느낌을 연출한 상판 색상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북유럽 감성을 더했다. 출시 당시 매장에는 새벽 4시부터 줄을 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캠핑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폴딩박스를 아이템으로 선정했다"며 "여러 캠핑 브랜드와의 협의를 통해 업계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꼽히는 노르디스크와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매장에서 커피나 도넛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폴딩박스를 89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중고로도 4만~4만5000원을 줘야 살 수 있다.
던킨은 이색 협업을 통해 던킨 만의 굿즈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출시할 때마다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은 작은 수납함 용도의 '컨테이너'다. 던킨의 먼치킨을 넣어 보관할 수 있는 특별 패키지이자, 캐릭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키덜트'를 공략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6월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4'에 등장하는 캐릭터(버즈)의 모습을 재현한 '버즈 먼치킨 컨테이너'다. 출시 3일 만에 준비 수량의 80% 이상이 조기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던킨은 현재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와 손잡고 '펭수 멀티 컨테이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매장에서 제품 1만원 이상 구매하면 '펭수 멀티 컨테이너'를 6900원에 살 수 있다. 이 컨테이너는 자이언트 펭수의 모습을 높이 약 23㎝의 미니 사이즈로 축소한 3D 컨테이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