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제주여행 미끼 기만상술 기승…원희룡 “강력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0.08.29 20:18
수정 : 2020.08.29 20:18기사원문
물품판매·보험가입 유도…공정관광 이미지 훼손
사이버수사대와 공조체계 가동…법적 대응 나서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최근 ‘공짜 제주여행’을 미끼로 물품 강매 또는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사기성 광고가 제주의 공정관광 이미지를 실추시킬 우려가 크다고 보고 법적 대응에 적극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특히 사기성 광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와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관련법에 따라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원 지사는 특히 “이 같은 사기성 광고는 제주도 로고(BI)까지 도용하고 있는데다 후원기관 역시 정체 불명이어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공정 제주관광을 위해 반드시 근절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배 도 관광정책과장은 “인터넷을 통해 응모하지도 않은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하거나 무료로 제품을 준다는 전화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뢰하지 말고, 특히 제세공과금만 내면 콘도회원권을 제공한다거나, 공짜 여행을 갈 수 있는 것처럼 유인하는 것은 모두 기만상술의 일종으로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도는 제주관광공사·제주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각 기관 홈페이지와 각종 SNS 공식계정에 ‘사기주의 포스팅’ 게재해 소비자 피해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