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재활의학과 제자들이 받은 '특별한 5만원'

      2020.09.04 14:43   수정 : 2020.09.04 15:51기사원문
4일 전주대 본관에서 ‘재활학과 코로나19 장학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신현욱 학과장을 비롯한 재활학과 4명의 교수들은 이 자리에서 재활학과 학생 대표로 참석한 우정현 학회장과 성의현 부학회장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전주대 제공)© 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대학교 재활학과 재학생들에게 조금은 특별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4일 전주대 본관에서 ‘재활학과 코로나19 장학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신현욱 학과장을 비롯한 재활학과 4명의 교수들은 이 자리에서 학생 대표로 참석한 우정현 학회장과 성의현 부학회장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재활학과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재활학과 교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아르바이트 구직난과 강의 수강을 위한 추가비용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제자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뜻을 모았다.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로 650만원을 모았다.

교수들은 코로나19로 모든 학생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재활학과 학생들에게 5만원씩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현욱 학과장은 “좋은 학교와 좋은 교수님들, 좋은 제자들을 만나 즐겁게 교육과 연구를 하고 있었기에 저를 포함한 모든 교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작은 위안이나마 됐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이호인 전주대 총장은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해서 장학금을 모으고 전달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라며, “제자를 아끼는 교수님들의 사랑과 헌신을 느낄 수 있어 흐믓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재활학과 교수들은 이번 장학금 지급을 시작으로 매월 꾸준히 장학금을 모아 제자사랑 장학금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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