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600억 'R&D 기술혁신펀드' 기업 공모

      2020.09.13 14:12   수정 : 2020.09.13 1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600억원 규모의 '기술혁신펀드'를 조성하고, 연구개발(R&D) 투자 유치 희망 기업을 14일부터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는 신청기업 중 20개 혁신기업을 선정, 오는 11월 투자설명회(IR)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기업은 투자운용사로부터 기업당 약 30억원 내외 규모로 투자받는다.



이번 공개 모집은 기업 R&D에 전문 투자하는 기술혁신펀드(1600억원)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이 펀드는 올해부터 3년간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재식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IR을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펀드운용사로부터 기업당 30억원 내외의 R&D 자금을 최대 8년간 지분 인수 등의 형태로 투자 받게 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투자운용사 등의 두차례 서면심사를 거쳐 IR 대상기업 20개를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기업으로 산업 R&D 혁신성과, 기술평가 상위등급 보유기업 등이다.

기술혁신펀드는 R&D 전문펀드로 투자 자금을 연구개발에만 사용할 수 있다.

펀드 운용사들은 1600여억원 규모(각 530여억원)로 연내에 펀드를 결성, 제조업 우수 기술혁신 기업에 투자를 시작한다.

이 과장은 "이번 기술혁신 투자유치 기업 공개 모집은 기업들의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최근 민간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기술 투자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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