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카디비와 협업 'BTS와 1위 경쟁한 래퍼'
2020.09.30 08:00
수정 : 2020.09.30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WAP’으로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와 함께 빌보드 핫100 1위를 다툰 세계적인 톱 래퍼 카디 비(Cardi B)가 블랙핑크과 협업한다.
YG엔터테인먼트가 10월 2일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29일 공식 블로그에 정규 1집 ‘더 앨범’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제니가 타이틀곡 작사·작곡에 처음 참여했고, 카디 비가 수록곡 피처링 아티스트로 등장했다.
카디 비는 4번 트랙 ‘벳 유 워너 Bet You Wanna’에 참여했다. 카디 비는 2018년 정규 1집 ‘인베이젼 오브 프라이버시 Invasion of Privacy’로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여성 가수 최초로 ‘최우수 랩 앨범’상을 수상했다.
올해 매건 더 스탤리언과의 협업곡 ‘WAP’으로 빌보드 핫100 등 글로벌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를 비롯해 '프리티 세비지', '크레이지 오버 유', '러브 투 헤이트 미', '유 네버 노우' 등 신곡과 함께 앞서 선공개한 '하우 유 라이크 댓', '아이스크림'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는 지수와 제니가 이 노래의 공동 작사, 제니가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히트곡 메이커이자 YG 소속 프로듀서인 테디는 ‘유 네버 노우’를 제외한 모든 곡의 작사·작곡, 혹은 편곡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스크림'을 만든 토미 브라운, 미스터 프랭크스는 '벳 유 워너'를 작사·작곡했다.
‘더 앨범은’ 블랙핑크 데뷔 4년 만이자 YG와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 유니버셜뮤직그룹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정규앨범이다. YG 측은 “완성도 높은 힙합, 팝, 댄스, 알앤비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결정체만을 고르고 골라 집대성했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유튜브 퀸’답게 채널 구독자수가 29일 오전 4880만명을 돌파했다. 여성으로서 압도적인 1위임과 동시에 모든 아티스트를 통틀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3개월간 무려 800만 명이 증가했다.
무서운 인기 상승세를 탄 블랙핑크의 ‘더 앨범’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는 오는 10월 2일 공개된다. 공개 시간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