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정난 완전 탈피 ‘재정 최우수 기관’ 선정
2020.10.08 10:10
수정 : 2020.10.08 10: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15년 예산대비 채무비율 39.9%로 재정위기 단체로 지정되는 등 심각한 재정난을 겪었으나 지난해 16.6%로 재정난을 완전 탈피, 재정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0년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2019회계연도)’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공기업부채비율 25.44%, 세외수입비율 7.47%, 지방보조금비율 1.19%로 전국 지자체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15년 당시 13조원이 넘었던 총부채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 8조4642억원(시 1조9704억원, 공사·공단 6조4938억원)으로 4조5000억원 이상이 감소됐다.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매년 전국 자치단체의 재정현황에 대해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3개 지표를 토대로 자치단체별 재정상황을 비교·분석·평가할 수 있는 지방재정 모니터링 제도이다.
인천시는 건전성 분야에서 공기업(직영기업·공사·공단)의 부채비율, 효율성 분야에서는 세외수입비율, 지방보조금비율을 적정하게 관리해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그 동안 세입확충 및 세출 구조조정과 함께 적극적인 채무상환 등 재정건전화 계획을 착실히 이행했다.
특히 민선 7기 들어서는 국비 확보 사상 최대인 3조7000억원, 세외수입 8200억원 징수, 도시공사 부채 5029억원 해소 등 건전한 재정 운영을 했다.
시는 이 같은 노력으로 3년 연속 재정분석 종합평가 결과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 냈다.
김진태 시 재정기획관은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재정 건전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고, 시민 행복 사업에 우선 투자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