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2020.10.14 11:26   수정 : 2020.10.14 11: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시 균형발전과 구민들의 안전문제, '관광도시 해운대' 교통난 해결 등을 구정 최우선에 두고 앞장서 뛸 것입니다."
지난 13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한 홍순헌 부산시 해운대구청장(사진)은 "민선 7기 2년간 온 열정을 다해 노력한 결과를 좋게 평가받아 기쁘다"면서 "이 모두 구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홍 구청장은 "취임 후 이뤄낸 제2센텀시티 부지 그린벨트 해제는 반송과 반여, 재송동 등의 발전을 촉진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해운대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구청 신청사 재송동 이전 사업도 서둘러 오는 2023년까지 이사를 갈 수 있도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원장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이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후원한다.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해운대만의 독창적인 지방자치 시행을 높게 평가해 홍순헌 구청장을 기초부문(단체장) 수상자로 선정했다.


해운대구청은 △소통공동체 활성화(OK 공감 구청장실, 100인 원탁회의, 온라인소통망 다모이소, 고독사 예방 123 프로젝트) △참여공동체 실현(도시재생대학, 마을지기사무소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해운대 별밤학교, 해운대 참시민학교, 해운대 어메니티 추진) △주민주도형 혁신공동체(주민자치회 운영, 해리단길, 갈등조정협의체 구성, 주민참여예산제) △안전하고 오래도록 머물러 살고 싶은 해운대 조성(구민안전보험, 빌딩풍 예방 용역,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책)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홍 구청장은 "도시발전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기본 원칙을 실천하며 오래 머물러 살고 싶은 '안전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영광스러운 기초단체장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41만 해운대구민의 성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해운대구는 그동안 우리나라 대표 관광도시이자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하지만 화려함의 이면에는 지역 발전 불균형과 교통체증 문제가 풀어야 할 과제로 대두된 만큼 앞으로도 사람중심 미래도시 해운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혼자서 먼저 앞서 걷는 구청장보다 주민들과 같은 보폭의 발걸음으로 가시밭길은 잘라내고 진흙으로 패인 길은 다져가면서 주민과 담소를 나누며 함께 걷는 모습을 오래토록 소원해왔다"면서 "부임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주 금요일 'OK, 공감 구청장실'이라는 이름으로 해운대구청 1층과 해운대구문화복합센터 1층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해운대지역의 경우 전문성을 갖춘 고급 인력이 많이 사는 곳"이라면서 "앞으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창업 기회를 늘려 나갈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앞장 서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홍 구청장은 장산구립공원 지정 추진을 위해 '장산 제모습찾기 심포지엄'과 '백년대계 장산 제모습 찾기 아이디어 공모'는 물론 '옛 해운대역사 시민공원 조성 관련 사업설명회', '마린시티 숲길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등 구정 현안사업에 대한 주민의견 청취에 소홀히 하지 않고 소통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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