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코로나19에도 영업이익 17.9% 증가

      2020.11.05 17:09   수정 : 2020.11.05 17: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J ENM이 코로나19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17.9% 증가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2020년 3분기 매출액이 7,986억원, 영업이익은 71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먼저 미디어 부문은 드라마 ‘비밀의 숲 2’, ‘사이코지만 괜찮아’, 예능 ‘바퀴달린 집’ ‘신박한 정리’ 등 주요 콘텐츠의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에 힘입어, 매출액 3,706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했다.

TV 광고 시장 침체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디지털 매출 고성장 및 제작비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82.1%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티빙 유료가입자수 증가를 포함한 디지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을 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액 3,443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식품, 리빙, 유아동 등 언택트 수요 상품군의 집중 편성, '더엣지', '오덴세', '시크릿' 등 자체 브랜드 취급고의 증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매출 강화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369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관객수 436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 시장 여파로 실적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도굴’ ‘서복’ 작품 개봉, 흥행 IP 기반 해외 기획·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매출액 46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언택트 콘서트 사업 확대 및 글로벌향 IP를 기반으로 한 음반·음원 매출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4분기에는 ‘아이즈원’, ‘JO1’, ‘엔하이픈’ 등의 국내외 앨범 발매를 비롯해 온라인 콘서트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티빙 물적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콘텐츠 및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및 디지털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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