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는 대리운전 '구름대리', 국내 서비스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0.11.19 10:03
수정 : 2020.11.19 10:03기사원문
대리기사, 운임별 수수료 없이 최초 일정 비용만 지불
블록체인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노하우 녹여
[파이낸셜뉴스] 대리운전 기사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리운전 플랫폼 '구름대리'가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대리운전 서비스가 운전기사에게 매 운임별로 각각 수수료를 부과했다면, 구름대리는 매일 첫 운행시 2000원만 지불하면 나머지 수익은 대리운전 기사가 모두 가져갈 수 있도록 한 플랫폼 서비스다.

엠블랩스는 지난 2018년부터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블록체인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타다는 60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자동차 주행기록, 운전습관, 차량정비 기록, 운전기사에 대한 평가 등 차량 관련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우수 기사에게 엠블(MVL) 토큰과 교환할 수 있는 엠블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게 지원한다.
사용자는 구름대리에서 대리운전 기사의 안전 인증 및 이용 후기를 확인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구름대리는 초보 운전자가 주차가 어려운 경우나, 음주 중 차량을 급히 다른 곳으로 주차해야 하는 경우 등 가까운 거리라도 부담없이 운전을 맡길 수 있는 주차 기능도 공식 지원한다.
엠블랩스 우경식 대표는 “단순히 음주 상태일 때만 대리 운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고정 관념”이라며 “사용자는 ‘구름대리’를 통해 부담 없이 운전이 불편한 다양한 상황에서 대리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엠블 랩스는 구름대리 출시 기념으로 대리운전 및 주차 서비스 이용시 사용가능한 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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