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서 새해 맞이 40대 여성 일산화탄소 중독…2명 이송
2021.01.04 08:45
수정 : 2021.01.04 09:45기사원문
(해남=뉴스1) 허단비 기자 = 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49분쯤 해남군 화원면 한 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40대 여성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명은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보였고 다른 한 명은 단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새해를 맞아 캠핑장을 찾아 캠핑을 즐기던 이들은 갑자기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보여 119에 구조 요청을 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추위를 막기 위해 난로 등을 피우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해 안전한 캠핑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