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계량기동파 7500건..숭어 10만7000마리 폐사

      2021.01.11 09:07   수정 : 2021.01.11 0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극발 한파'가 엿새째 이어지면서 수도계량기 등 동파피해가 7500여건 발생했다. 숭어 10만7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농수축산물 피해도 잇따랐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수도계량기 7207개가 동파 피해를 봤다.

동파된 수도관도 314개에 달했다.

농수축산물 피해도 늘었다.
전북 고창에서 숭어 10만7000마리가, 진안에서는 염소 15마리가 폐사했다. 김제·부안에서는 시설감자 139㏊, 충남 보령·부여에서는 다육식물 0.3㏊가 냉해를 입었다.

도로는 일부 산간 지역 고갯길 7곳이 통제되고 있다. 고속도로와 국도는 전 구간 소통이 원활하다.

항공기와 여객선은 모두 정상 운항 중이다.

6일부터 이날까지 제설작업에 동원된 인력은 3만3208명, 장비는 1만2685대다. 제설재는 16만185t이 뿌려졌다.

비상근무에는 총 2만6855명이 투입됐다. 비닐하우스, 노후주택 등 1만2062곳의 안전상태를 점검했고,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52만5940명의 안부를 확인했다.

한편 이번 추위는 12일 오전까지 지속되겠다.
이날 낮부터 영상권을 회복하고 13일부터는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예상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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