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넷, 삼성SDI 테슬라 ESS배터리 공급..삼성전자 SMPS 핵심 공급사 부각↑

      2021.01.12 13:25   수정 : 2021.01.12 13: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SDI가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파워넷 등 관련주의 주가가 동반 오름세다.

12일 오후 1시 25분 현재 파워넷은 전일 대비 6.18% 오른 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경제전문매체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4·4분기부터 테슬라에 ESS 배터리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지난해 3·4분기 ESS 설치 용량이 같은 해 1·4분기 대비 약 2배 성장한 만큼, 공급량이 상당할 것이란 업계 관측이 나온다.

삼성SDI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테슬라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파워넷은 전력변환장치(SMPS)를 기반으로 ESS 시장에 진입해 ESS PCS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SMPS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현재 소비재에 집중된 국내의 SMPS산업은 계통전력과 신재생에너지를 주 공급원으로 해 쌍방향 전력의 공급과 수요 밸런스를 취한 스마트그리드 네트워크가 기반이 될 전망이다"라며 "이는 전력의 수요를 리얼타임으로 파악하고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최적화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의 구축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 측은 "ESS 양방향 충방전기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에너지저장시스템은 남는 전력과 에너지를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공급하기 위해 전기전력망(Grid)에 저장해 두는 기술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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