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委, 공공기관 60곳 개인정보 실태점검한다
2021.01.13 14:00
수정 : 2021.01.13 14:00기사원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60여곳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실태점검에 나선다.
개인정보위는 1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5대 분야를 선정해 올해 상반기 안에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주요 공공기관 홈페이지 보안(20개) △지방자치단체(20개) △의료·복지(10개) △고용(10개) △부동산(1개) 등이다. 개인정보 처리 규모, 민감도, 파급력 등을 고려했다.
공공기관 홈페이지 보안의 경우 △홈페이지 보안조치(HTTPS) 적용여부 △비밀번호 힌트 찾기 기능의 보안 미비 △홈페이지 개인정보 노출 여부 등을 살펴본다.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고지서, 우편물, 안내문자 발송 시 개인정보가 포함됐는지 여부와 쓰레기장 등에 파기되지 않은 서류를 방치하거나, 민원처리 과정에서 법규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의료·복지 분야 운영시스템은 개인정보의 무단조회·오남용 여부를 들여다본다. 법적 근거 없는 개인정보의 영구보존, 고용 분야 취업관련 사업처리 과정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도 점검 대상이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앞으로도 주요 공공분야에 대한 개인정보 처리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수집·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