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일 계량기동파 '준심각단계' 발령

      2021.01.18 16:59   수정 : 2021.01.18 1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는 19일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계량기 동파 '준(準)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동파 긴급 복구 인원을 162명까지 증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동파 대책 기간인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서울에서만 7500여건의 동파가 발생했다. 지난 9일에는 하루에만 1682의 동파가 발생해 지난 5년간 일별 동파 발생건 중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속한 계량기 동파 복구를 위해 주말인 지난 9~10일에는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의 4분의 1 인원이 비상 대응근무를 실시했다. 최대 397명의 교체인력을 투입해 동파를 신속히 복구하기도 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일 최저기온 영하 13도의 날씨가 예보된 19일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동파예보제 중 최고 단계인 '동파 심각' 단계 수준으로 복구 인원을 늘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겨울 동파에 취약한 35만세대에 대한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한 바 있다. 동파에 안전한 '동파안전계량기'도 1만3540개 확보해 설치하고 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가 발생하면 난방, 세탁 및 음식조리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파 예방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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