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민간인 조종 우주선 보낸다
2021.02.02 16:27
수정 : 2021.02.02 16:27기사원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항공 및 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민간인들로만 탑승하는 우주선을 보내는 계획을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스페이스X가 올해 하반기에 ‘크루 드래곤’ 캡슐에 전문 우주선 승무원이 아닌 민간인 3명을 탑승해 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결제처리 스타트업 기업인 시프트포샵(Shift4Shop)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재러드 아이작먼은 약 200만달러(약 22억원)를 지급해 비행 임무를 이끌 예정이다.
병원의 친선 대사 1명도 탑승할 예정인데 아이작먼은 어린이 암 치료를 위해 활동해온 여성이라고만 언급했다.
아이작먼은 네번째 좌석은 앞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할 것이라며 신청자들이 보내는 기업성공 스토리 동영상 검토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행기 조종사 자격이 있는 아이작먼은 다른 탑승 예정자들과 함께 30일안에 스페이스X에서 비행에 대비한 훈련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평소 직접 우주 비행에 관심을 보여온 머스크는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로 불리는 이번 비행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크루드레곤 캡슐을 시작한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나사) 승무원들의 국제우주정거장(ISS) 도착과 귀환을 돕는 것외에 4명이 탑승하는 폭 3.9m 크기인 우주선을 통해 며칠간 궤도를 돌면서 지구를 내려다 보는 우주여행 상품도 계획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