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설 연휴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 시행

      2021.02.09 09:41   수정 : 2021.02.09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설 명절을 맞아 연휴기간인 10∼14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인천가족공원 운영 중단, 5인 이상 모임금지 등으로 귀성객이나 성묘객의 이동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체 대중교통 이용객은 평시 대비 4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설 연휴 특성상 불가피한 이동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대중교통 종사자 및 이용자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또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운행 전·후 철저한 소독과 함께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판매를 통해 선제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의 경우 정부의 설 연휴 고향 방문과 여행자제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 하는 기본 방침에 따라 이번 설 연휴 인천지하철 심야연장 운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설 연휴기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경우 총 9대 9회를 증강할 계획이나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창측 우선 예매와 50% 이내 예매를 권고할 방침이다.


또 차량 내 물과 무알콜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승객간 거리두기, 터미널 내 열화상 카메라 운영은 물론 진·출입로의 동선을 분리해 이용객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 종사자 확진 시 해당 대중교통 운행중단 등 시민의 피해가 큰 만큼 지난 12월부터 대중교통 종사자의 직장 내 회식, 모임 및 행사 등을 자제하도록 조치한 바 있으며 이번 설 연휴기간까지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현재 코로나19를 조속히 종식시켜야 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중교통 특별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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