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남성, 10m 전신주에서 윗몸일으키기…수천가구 '정전' 날벼락

      2021.02.23 16:04   수정 : 2021.02.23 16:12기사원문
지난 21일 중국 청도 남서부지역 외곽에서 한 남성이 전신주에 올라가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다.(웨이보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 주말 저녁 중국의 한 남성이 전신주에 올라가 윗몸일으키기를 해 수천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기는 일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인민일보에 따르면 신원미상의 남성이 지난 21일 저녁 청두 남서부지역 외곽에서 10m 높이의 전신주에 매달려 윗몸일으키기를 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당시 경찰과 소방서, 의료진 등이 현장에 출동해 사건이 종료되기까지 2시간 가까이 현장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기이한 행동은 중국의 SNS 웨이보를 통해 전국에 공개됐고 이를 본 지역 전력회사가 긴급 감전을 작동시켜 수만 가구가 피해를 봤다.


중국의 관영 언론들은 이 남성이 왜 전신주에 올라가 윗몸일으키기를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이 이를 모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 사건은 웨이보에서 화제가 됐으며 관련 영상 조회수는 170만건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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