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내달 2일 개교

      2021.02.25 10:43   수정 : 2021.02.25 10: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한 산실인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조감도)가 문을 연다. 이 학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첫 SW마이스터고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 2일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입학식을 이 학교 가락관에서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SW개발과(2개 학급)와 임베디드SW과(2개 학급)에 각각 32명의 학생이 입학한다. 지난해 10월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SW개발과는 SW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SW분석, 설계, 구현, 유지·보수 등 업무를 수행하는 응용 SW개발자를 양성한다. 임베디드SW과는 HW와 SW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펌웨어 개발, 유지·보수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응용 SW엔지니어를 양성한다.

이로써 부산은 자동차, 기계, 해양 등 3개의 기간산업 분야 마이스터고와 더불어 SW분야에서 미래 신산업을 이끌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

이 학교는 부산 강서구 부산산업과학고 부지 1만9377㎡에 건축면적 8132㎡, 연면적 1만4527㎡, 지상 4층 규모로 미래형 학습환경을 조성했다.

기존 특성화·마이스터고와 차별화된 학교 공간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는 창의성 인큐베이터 공간을 구축했다. 생활(기숙사)과 학습(학교)이 결합된 전인교육을 위한 SRS실을 갖췄다. 오픈랩으로 운영되는 SW 전공교육 및 융합교육을 위한 실습실, 창업·융합교육 등을 위한 i-Sapce실, 창의성 인큐베이터 공간인 위드실 등이 있다.

학생들에게는 SW관련 공부에 전염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 면제, 학생 기숙사비 및 급식비 전액 지원, 입학 때 최신 개인 노트북 지급은 물론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현장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교과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운영체제,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한 448시간의 실무연수를 실시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 양성은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SW분야의 우수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서 김 교육감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신입생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특성화고 출신으로서 ㈜마이다스아이티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회장이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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