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모텍,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에 감속기용 볼스크류 공급
2021.03.02 09:54
수정 : 2021.03.02 09: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센트랄모텍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하는 모델인 아이오닉5에 감속기용 '볼스크류(BALL SCREW)'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이 회사는 최근 '테슬라 부품 공급사'로 관심을 받은 업체다.
2일 센트랄모텍은 전 거래일 대비 1250원(4.17%) 오른 3만1250원에 거래 중이다.
감속기용 볼스크류는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2차 납품하는 형태다. 센트랄모텍은 전기차 등에 수요가 많은 '볼스크류'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아이오닉5에 들어가는 부품이고,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 E-GMP에 적용되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 4월 정도에 양산, 공급한다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볼스크류'는 전동 엑츄에이터 시스템에서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변환시키는 고효율 동력 전달 부품이다. 센트랄모텍은 자동차용 볼스크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업체다. 그 이전엔 독일의 셰플러(Schaeffler)가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올해 볼스크류 매출은 전년대비 60억원 대비 2배 수준인 100~140억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지난 23일 공개했다. 다음 달 말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판매 7만대, 내년에는 10만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