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겨냥해 B-52 폭격기 중동 비행

      2021.03.08 00:24   수정 : 2021.03.08 00:24기사원문

미국이 핵합의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복귀를 앞두고 중동 지역에 B-52H 폭격기를 보내 이란을 의식하는 무력 시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 중부군 사령부는 B-52H 폭격기 두대가 중동 지역 상공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행은 올해들어서만 네번째이자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두번째다.



폭격기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카타르의 전투기와 나란히 비행하기도 했다.

미군은 성명에서 이란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JCPOA 복귀를 천명한 바이든 행정부 출범후 두나라는 상대방이 먼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기싸움을 벌여왔다.

장거리 폭격기를 이용한 미국의 군사 전략은 중동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진행돼왔다.

BBC 방송은 미 공군의 B1 폭격기들이 처음으로 노르웨이에 배치됐으며 앞으로 수주내 올란드 비행장을 기점으로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이 북극 가까이 폭격기를 배치하는 것은 유럽의 우방국들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러시아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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