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기술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1등급' 획득
2021.03.08 07:51
수정 : 2021.03.08 07: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의 연구개발(R&D)센터인 풀무원기술원은 지속가능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확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단독 부지에 신축한 풀무원기술원은 2019년 BEMS 조건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1등급을 획득했다.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는 건물 내 주요 공간·설비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에너지 절감에 활용하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이다.
풀무원기술원은 총 9개 BEMS 평가 항목에서 90점 이상(총점 100점)의 높은 점수를 취득했다. 풀무원은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부터 풀무원기술원을 BEMS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대표 친환경 건축물로 건축,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기술원은 BEMS 시스템에 따라 각 층별, 공간의 용도에 따라 에너지를 관리한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스마트 오피스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스마트 조명을 활용한 조명 제어, 복사냉난방 제어 등을 통해 쾌적하고 집중도 높은 실내환경을 유지한다. 로비에는 무선 통신 온습도 센서를 적용해 실내 공간 구조, 계절 등 외부 환경에 따른 온도 변화까지 모니터링해 에너지를 제어한다.
식품연구소에서 중요한 냉장냉동시스템은 압축설비 관리 요소 데이터로 설비상태를 감시하고, 냉동냉장실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풀무원기술원은 BEMS 시스템 설계 운영에 협력해온 LG전자와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리고 BEMS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BEMS 설치확인 인증은 향후 5년간 유효하며, 5년 후 재인증을 추진하게 된다.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풀무원기술원이 친환경 기술과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