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한 지 1년만에 육본·킹스칼리지런던과 제휴, 바이든 한미동맹 연구.. 혁신적인 정책 제안

      2021.03.14 17:07   수정 : 2021.03.15 14:25기사원문
CAPS는 설립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본부 정책실과 협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영국 런던에 있는 킹스칼리지런던과 5년간의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킹스칼리지런던과 단기협업 프로젝트는 산하 연구 기관인 CCMPG(Corbett Centre Maritime Policy Group)와 이뤄진다.

이곳은 해양안보정책에 있어 강점이 있는 곳으로 CAPS와는 해양안보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 시대에 한·미 동맹 연구도 CAPS가 맞선 과제다.
김희은 대표는 "안보문제는 절대적으로 정치중립을 지켜야 하는 이슈들이기 때문에 CAPS에서 제시하는 정책제안들은 집권 정당에 연연하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제안이라는 것은 당국에서 채택을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므로 그 어떤 연구소도 그러한 견지에서 실제의 성과를 보장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CAPS가 지역 내의 여러 동맹관계들과 국가 간 협력관계를 건설적인 세계 질서와 안보의 주요 요소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철학과도 가치를 공유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미국, 한국 정부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다가 40대를 앞두고 도전을 꿈꾸게 됐다. 그는 "유엔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등에서 할 수 있는 바를 모두 했다고 느꼈다"며 CAPS를 설립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아태지역의 불안정한 정세에 있어서 동맹과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껴서 약간 다른 각도에서 우리나라나 미국을 넘어 아태지역 국가들의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모두 내려놓고 미국 워싱턴으로 왔다"고 전했다.

초기에는 책을 쓰면서 천천히 생각을 하려고 했지만 가족들의 지지가 CAPS 설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어느 순간 우리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면서 "40대를 넘기는 나이에 결정하기에는 무모할 수도 있는 것이었지만, 가족의 지지와 저의 신념이 절묘하게 타이밍을 찾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CAPS가 아태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센터로 자리를 굳히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대가 바뀌면서 각국의 더욱 훌륭한 인재들이 CAPS에 합류해 계속 이 과업을 이어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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