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후보 등록 마친 김영춘·박형준... D-19
2021.03.18 15:26
수정 : 2021.03.18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개시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시 선관위 4층에 마련된 후보자 등록 장소에 도착해 서류를 제출하면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전임 부산시장 잘못으로 인해 시민 혈세 260억이 들어가는 있어서는 안 될 선거”라면서 “지난 3년 시정 농단을 바로 잡고 부산에서 시작되는 대한민국 리더십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선거"라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도 비슷한 시간에 현장에 도착해 절차를 밟았다. 김 후보는 “위기의 부산을 다시 살리려면 검증된 일꾼, 숙련된 의사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정치 선거가 아닌 경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유민주당 정규재, 진보당 노정현, 민생당 배준현, 미래당 손상우 후보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기준 60일 이전 관할행정구역 안에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하며, 광역단체장은 5000만 원 등 기탁금을 납부하고 각종 신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는 추천서를,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후보자로 등록하면 어깨띠, 명함 배부 등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은 할 수 있다. 공개장소에서의 연설, 거리 현수막 개시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위해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 경찰은 이날부터 4월 7일까지 24시간 선거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선거와 관련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