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中 OLED 시장 진출..장쑤성에 공장 착공

      2021.03.30 09:41   수정 : 2021.03.30 09: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구 두산솔루스)가 중국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생산 핵심 거점을 마련한다. 중국 시장이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30일 솔루스첨단소재는 중국 장쑤성 창수시에 OLED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2050만달러(약 230억원)다.

솔루스첨단소재가 OLED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진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가동을 시작한 전북 익산 공장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국에 녹여내 고품질의 생산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2022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2025년까지 연산 20t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중국 '디스플레이 굴기'와 맞물린 글로벌 OLED 시장의 뚜렷한 성장세가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OLED 적용 모바일 기기는 2020년 5억5000만대에서 2025년 8억대로, OLED TV 패널 생산대수는 2020년 360만대에서 1000만대로 각각 증가한다.

김태형 전자소재 사업본부장은 "이번 중국 현지 생산 거점 마련은 중화권 패널사 정조준을 시작으로 고객사 다각화를 꾀하기 위함"이라면서 "기존 고객사의 성장에 기여하면서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솔루스첨단소재의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OLED 블루 기능성 핵심 소재인 정공방어층(aETL) 시장에서 8년 연속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그 외에 고분자EN 재료와 퀀텀닷(QD) 잉크 등 고성능 신소재 개발을 통한 차세대 첨단기술 확보와 사업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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